누가 만들었나. 히라타 토시키요가 1985년 오카야마 코지마에서 세웠고, 지금은 아들 히라타 키로가 이끕니다. 브랜드 이름은 코지마를 뜻하는 ‘KAPITAL’이에요 — 데님의 수도(capital)라는 뜻을 겹친 말입니다.
출발은 정통이었습니다. 코지마에서 데님을 짓던 집인데, 어느 순간부터 방향을 완전히 틀었어요.
지금은 옷을 분해해서 다시 꿰맵니다. 보로(낡은 천을 덧대 기운 일본 전통), 사시코(바늘땀으로 누비기), 쪽염, 패치워크 — 미국 워크웨어의 형태 위에 일본의 수선 전통을 얹습니다. 찢고 기운 자국이 결함이 아니라 디자인이에요.
일본 복각 브랜드 중 가장 멀리 나갔고, 그래서 가장 알아보기 쉽습니다. 국내 중고 매물은 8건 수준으로 아주 적습니다.